셸리 케이건은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한 이들에 묻는다. 동물이 중요하다고 해서 동물과 인간이 똑같이 중요한가? 동물을 죽이는 게 사람을 죽이는 것만큼 나쁠까? 동물과 인간의 도덕적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곱씹게 만드는 그의 질문들은 다양한 상황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만약 사람과 동물을 죽일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특별한 이유를 넘어 정말 죽일 수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죽여도 괜찮을까? 동물의 권리와 인간의 가치가 얽힌 복잡한 문제에 과연 당신은 어떤 답을 내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