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밭에서 다시 만난 민우와 혜원은 다시 만난게 믿어지지 않는다. 한번도 와본적이 없지만, 어쩐지 와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혜원…. 두사람은 시골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뛰어가고 간신히 기차 시간 전에 기차역에 도착하지만 차표는 이미 매진이다. 민우는 내려오기 전에 미리 예매해둔 기차표를 혜원에게 건네며 먼저 올라가라고 한다. 기차 안에서 깜빡 잠이 든 혜원이 눈을 뜨자 눈앞에는 민우가 타고 있다. 서울에 도착한 혜원이 미안한 마음에 이번에 진 빚을 꼭 갚겠다며 명함을 건네려 하는데 플랫폼에 나온 정재가 혜원을 향해 손은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