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은 상식을 향해 왜 일일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느냐고 따지는데, 상식은 천연덕스럽게 자신이 보호자 동의란에 싸인했으니 보호자인데 왜 걱정이 안되겠느냐고 말해 혜영을 어이없게 만든다. 날이 바뀌고, 경우는 급한 환자를 상대하다가 혜영으로부터 기본적인 정보도 확인 못했다고 혼이 나다가 환자가 너무 당당하게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한편, 혜영은 난소암으로 입원한 친구 은미와 만난 자리에서 연주회 이야기를 듣다가 은미 어머니로부터 은미의 상황을 듣고는 충격을 받는다. 잠시 후 은미 시어머니가 등장해 은미 어머니와 서로 이혼이야기를 꺼내며 옥신각신하고, 이에 혜영은 환자를 앞에 두고 왜 이러냐며 만류한다. 그 순간 은미는 악보를 꺼내들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