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은 멍하게 있다가 자신의 배를 슥슥 닦으며 상식에게 앞으로는 관심을 꺼달라고 부탁하는데, 상식은 어쩔 줄 몰라 괜히 머쓱해진다. 이때 초음파실 바깥에서 소리가 들리자 둘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경우가 들어오다가 둘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여기에다 재석이 들어오다 둘을 보고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마침 경우가 나오자 긴장을 푼다. 병원사람들은 혜영과 재석의 관계를 궁금해 하는데, 재석은 혜영과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동창이라는 말을 들려준다. 이 와중에 경우가 혜영을 향해 수술실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칭찬하자 혜영은 원래 자신은 잘했다며 무심하게 말하자 모두들 그만 할 말을 잃는다. 이때 경우가 핸드폰을 보다가 수선생으로 부터 연애하느냐는 물음에 허둥지둥한다. 한편, 진료실에서 혜영은 MRK 신드롬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