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은 신여사에게 형우의 외출을 허락해 달라고 말한다. 자신은 형우의 아내이고 형우가 면도는 물론 화장품조차 바르지 못한다는 것을 바꾸고 싶다는 은영의 말에 신여사는 오늘부터 형우에게 손을 떼라고 소리친다. 신여사는 형우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와 잠을 잔다. 그 시간 은영은 발달장애에 관 한 책을 꺼내 읽는다. 잠에 들지 못했던 형우는 화분을 깨뜨리고 그 소리에 놀라 나 온 사람들 앞에서 선생님은 아내고 형우씨는 남편이라는 말을 하며 부부는 같은 방 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