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마이 고등학교 궁도부는 현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제 막 제 컨디션을 되찾은 나루미야 미나토는 활을 쏘는 감각을 몸에 익히고 싶다는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그런 가운데 교내 행사인 체육 대회가 시작되었고, 부활동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학생들이 각자 출전 종목 연습에 임하는 가운데 미나토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야마노우치 료헤이, 오노기 카이토, 키사라기 나나오, 타케하야 세이야의 귀에 낯익은 현음이 들려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