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나온 루미는 강마에의 옷을 어색하게 입고 나오고, 그 때 공항에서 돌아온 건우 가 집 안으로 들어선다. 건우는 강마에에게 와인을 내밀며 강마에 밑에서 배우고 싶 다고 하고는 앞으로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는다. 강시장은 강마에에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시향창립공연 메인 곡으로 하자고 하지만 강마에는 탐탁지 않아 한다. 테스트 악보를 받아든 연구단원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합창이라는 사실에 기뻐한다. 예상외의 단원들의 실력에 놀란 강마 에는 고민하다 공연 해보자고 하고, 김갑용에게는 내일부터는 안 나와도 된다고 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