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날, 루미는 출근하는 건우와 마주치고 루미와 건우는 애써 괜찮은 척 마음을 다 잡는다. 강마에는 교통정리하는 건우를 찾아가 지금 이순간이 행복하냐고 묻는다. 연습하던 희연은 남편이 들이닥쳐 끌려가고, 용기는 그 소식을 급히 단원들에게 전한다. 루미는 갑자기 찢어질 듯한 소리가 들리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강마에에게 간절한 눈길을 보낸다. 도로 한 가운데 서 있던 건우는 갑자기 결연한 표정으로 공연장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강마에는 루미만을 위해 지휘해주고, 루미는 연주에 집중한다. 강마에는 희연에게 전화해 솔로 연주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