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촬영차 정민과 함께 바다로 가게 된 고호. 정민은 은근슬쩍 고호에게 수작을 걸고, 고호는 정민의 대시에 거절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설레어한다. 하지만 정작 정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던 고호. 김유찬의 등장으로 불편한 사람들끼리 모인 식사자리에서 정민이 회사 내 아이돌이며,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부러워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은 고호. 하지만 동경의 대상이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에 설레기도 하는 고호. 퇴근 후 정민과의 데이트를 앞둔 고호는 희연의 응원을 받고 정민을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