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이 잠들어 있는 고요한 밤기차에 몸을 실은 강혁과 은비는 의기투합해 은비분식을 이끌어가기로 마음먹는다. 밤 기차의 적막도 잠시, 승객실 안에 뜬금없이 환웅‘님’ 치수가 깔끔한 차림도 아닌 파자마에 슬리퍼를 신고 등장해 은비를 거칠게 흔들며 알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낸다. 은비는 치수의 갑작스런 등장과 자신에게 던지는 이상한 말들에 영문을 모르는데… 한편 치수는 흥분이 극에 다른 상태에서 강혁을 발견하자 다짜고짜 얼굴에 강펀치를 날리는데… 과연 이 사건의 전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