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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시즌 1 삽화 10 복도 많은 '메구미' 2023

드디어 다이고와 구조 대상자가 갇혀 있는 지하실의 문이 열렸다. 하꺼번에 흘러들어오는 물에 삼켜진 세 사람은 문 쪽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이가라시 쪽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갑자기 물살이 변화하면서 다이고는 문 옆에 머리를 부딪혔다. 겨우 두 사람을 지키고 이가라시에게 넘겨주는 데 성공한 다이고는 물살을 버티기 위해 행거 바에 장치해 두었던 카라비너와 로프로 이어지는 벨트를 풀려고 했지만 물속이어서 잘 풀리지가 않았다. 겨우 해방되어 수영해서 밖으로 나가던 다이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물이 들어와버린 마스크를 쓴 채로 기절해 있는 슌의 모습이었다. 경험해 본 적 없는 '마스크를 쓰고 잠수한다'라는 방법으로 자신과 구조 대상자를 구하려고 한 슌의 모습에 다이고는 '산다'라는 결의를 새로이 했다. 며칠 후, 유키는 구조 대상자였던 두 사람에게 찾아간다. 다이고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내수 범람에 의해 예기치 못한 형태로 일어난 사고였다. 무선운 경을 했는데도 트라우마가 남아있 지 않은 모습을 보고 유키는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들로부터 다이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고서로 슌의 행동을 알게 된 유키의 안에서 뭔가가 확신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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