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력 2307년. 화석연료는 고갈되었지만 인류는 이를 대신할 새로운 에너지를 손에 넣었다. 3개의 거대한 궤도 엘리베이터와 그에 따른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의 은혜를 받는 것은 일부의 대국과 그에 연계된 동맹국들 뿐이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니온, 중국·러시아·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인류혁신연맹',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AEU'... 이상 궤도 엘리베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이 3개의 세력은 각기 자신들의 번영과 안위를 위해 끝없는 제로섬 게임을 계속하고 있었고, 이는 24세기에 접어든 지금도 계속되어 인류를 끊임없는 위협 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런 끝없는 분쟁 속에서 '무력에 의한 전쟁의 근절'을 주창하며 나타난 것이 사설무장조직 CB (Celestial Being)였다. 모빌슈트 건담을 소유하고 있는 그들은 지구상의 모든 적대적 대전 행위에 대한 무력 개입을 선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