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도 아픕니다.” 은하(한선화)를 두고볼 수만은 없어 병동 밖으로 들처 매고(?) 나온 지환(엄태구). 은하는 자신을 믿고 우유를 마신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결국 자숙에 들어간다. 자신 대신 우유팩을 맞은 지환에게도 마음이 쓰이는데. 아프냐? 나도 아프다, 공감하고 헤아려주라는 일영의 조언을 곱씹는 모태솔로 지환. 말을…반복하라는 거야? 서툴지만, 은하가 다시 방송을 할 수 있게끔 힘이 되어주고 싶다. 지환은 은하의 '방송'이 보고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