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오노 류지를 아버지로 둔 소년 아오노 하지메.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 하지메는 수많은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천재 소년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어떤 이유 때문에 바이올린 켜는 것을 그만두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맞이한 중학교 3학년 가을, 멈춰버린 시간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날이 찾아왔다. 계기가 된 것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소녀와의 만남이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아오노는 고교 오케스트라부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