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손가락에 욕망하고 있는 건가?" 도시의 인기 살롱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후미'. 동경의 대상인 카리스마 넘치는 미용사 '소호'에게 매일 혹독한 지도를 받는다, 그의 손길에 닿을 때마다 화가 난다. 어느 날 폐점 후, 샴푸대에서 연습 상대가 되어 준 소보에게 물을 뿌리고 말았다! 화를 낸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끌려가서... "왜 내가 만지면 안 되는 거지?"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 비열한 미소를 짓는 소보. 손가락 끝이 내 몸 구석구석을 쓰다듬기 시작하는데... --- 나는 이 손길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