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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환자 박경수 역을 맡은 배우 이동휘. 촬영 내내 금식을 하며 메소드 연기를 펼쳐 주변의 찬사를 듣는다. 마지막 촬영까지 잘 참아왔지만, 식욕 본능은 인간 이동휘와 배우 이동휘를 대치하게 만든다. 배우로서의 자의식 과잉처럼 비치는 메소드 연기에 대한 풍자가 시종 긴장감 있고 코믹하게 펼쳐진다. ‘이동휘’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이동휘의 연기가 리얼함을 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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